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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15 / 익숙해지기 1. 봄을 기다렸다 2. 아니 단지 덜 춥기를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3. 지나보니 추위를 싫어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따뜻한 걸 기다린 것도 아니었나보다 4. 그저 기다려야 익숙해질거라 참는다 그냥 마냥 흘려보내야만 익숙해질 거라 되뇐다. 5. 나는 그렇게 오지 않는 계절을 기다리며 꽁꽁 얼어간다.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1.2.27 / 아직도 안 잡혔니? '뭘 낚는거야?" "음...기다려봐. 잡고 나서 알려줄께..." Feb 2011, 中浪川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1.2.6 / This stop is Seoul Station, Seoul Station. * 2011.2.6 서울역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0.11 / You're lucky, He's lucky, I'm lucky, We're all lucky 소파에 앉아있는데 동생이 손바닥에 필름 두 롤을 떨군다. 저렴해서 구매한 필름이라며 건네주는데 익히 알고 있는 중국산 필름 럭키 흑백, 칼라 각각 한 롤씩을 건네 주는 것이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어쩐지 중국산에 대한 신뢰가 그닥 크지 않아 망설이던 필름이었기에 동생에게 받은 이후로도 한동안 냉장고 문밖으로 나올 줄을 몰랐더랬다. 그렇게 다른 필름들이 소진될 떄까지 긴 시간을 무릅쓴 후에야 비로소 럭키는 카메라 매거진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사용해 본 럭키 흑백의 소감은 글쎄... 확실히 말해 계조가 좋다던가 선예도가 좋다던가 콘트라스트가 다르다던가 하는 특징을 명료하게 잡기보다는 뭐 하나 뛰어난 것 없이 오히려 계조만 두고 보면 코팅도 없는 옛날 렌즈라도 쓰는 것마냥 형편없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그..
2010.11 / 광기어린 夜 : 가을 흔적 - 바람 흔적 - 마음의 흔적 #1 #2 #3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0.11 / blue river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0.10.29 / Self-Portrait without A Face, but with A Camera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2010.10.7 / 오래된 사람들 인연이란 건 굳이 강하게 엮어내려 하거나 강제로 멀리둔다해서 서로의 원근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연으로 만남을 지속하더라도 고통의 방법이나 원인은 서로 다르게 진행되고 일상의 일탈처럼 만난 우리의 인연은 사실 서로의 마음 속에서는 일상의 번민을 그대로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