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0.11 / You're lucky, He's lucky, I'm lucky, We're all lucky

소파에 앉아있는데 동생이 손바닥에 필름 두 롤을 떨군다.

 

 

저렴해서 구매한 필름이라며 건네주는데

익히 알고 있는 중국산 필름

럭키 흑백, 칼라 각각 한 롤씩을 건네 주는 것이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어쩐지 중국산에 대한 신뢰가 그닥 크지 않아

망설이던 필름이었기에

 

 

동생에게 받은 이후로도 한동안

냉장고 문밖으로 나올 줄을 몰랐더랬다.

 

 

그렇게 다른 필름들이 소진될 떄까지

긴 시간을 무릅쓴 후에야 비로소

럭키는 카메라 매거진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사용해 본 럭키 흑백의 소감은

글쎄...

 

 

확실히 말해

계조가 좋다던가

선예도가 좋다던가

콘트라스트가 다르다던가 하는

특징을 명료하게 잡기보다는

 

 

뭐 하나 뛰어난 것 없이

오히려

계조만 두고 보면

코팅도 없는 옛날 렌즈라도 쓰는 것마냥

형편없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그럼에도 한 롤 써본

럭키 필름에 대한 최종 감상평은

표현방법이던 찍어낸 소트던 간에

 

    

 

나와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는 것이다;;;;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