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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9 픽스노트; pieces of film

다들 겨우살이였나보다.
동면처럼 내내 웅크려 조용히 연락도 없이 지내던 놈들이 좀 따뜻해지는 모냥이라고 3월이 시작되자마자 부리나케들 모임을 추진한다.

뭐 많지도 않은 멤버구성이지만 그건 원래 그렇고, 토요일을 회사에 동여매여 지내는 나로서는 천금같은 일요일을 집에서 보내는 것만큼 아쉬운 일도 없으니 딥따 홍천까지 ㄱㄱㅆ 할 수밖에..

하지만 버드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피곤했었나보다..
평소에 하지도 않는 실수가 제주도에 이어 연달은 출사에서 발생하고 말았다. 롤을 탈-장착하는 과정에서 설피 끼워지는 바람에 헛방만 수없이 날아가버린 것이다.
그래서 롤을 바꾸기 전에 찍은 몇 방의 CTPrecisa. 그게 그나마의 기록을 담게 되었다.
이래도저래도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실력도 없으면서 몇 방 더 찍는다고 낫기나 했을까나.
진짜 아쉬워야 할 것은 몇방의 셔터가 아니라 집중력 부족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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