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08.12 / 싸라기눈 나린 날, 막샷

버드의 근황은 그저 바쁘다.

사실은 바뻐서 사진 찍을 여유조차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드는 늘 카메라를 가방에 수납해서 늘 들고다니곤 한다.

그날은 눈이 왔고 추워서 손이 곱았다.

하필이면 그런 날에 일부러 카메라를 꺼내는 나 자신에게조차 아이러니컬하다.

결국 막샷밖에 못날릴 줄 알고 있으면서도 버드는

카메라를 꺼내고
셔터를 누른다.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