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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밝은미래교육 / Multi-Anniversary Dinner

그러니까, Hee (이하 he)가 우리와 함께 해온 시간도 어느덧 9개월이 넘는다.

버드도 마악 유학원이라는 낯선 지점에 들어서 뭔지도 모르고 헤매던 (지금은 익숙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입사초기에 들어온 친구인지라, 진짜 아메리카노 인 he 가 들어온 것은 그저 정신없는 업무에 또 한 사람이 들어온 것에 다름 아니었다..

근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존재했었다. he 와 관계된, 그리고 관계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이 내 주변을 폭풍처럼 쓸고 갔다... 물론 지금에조차 끝난 것은 아닐지라도.
어쨋든 그 폭풍같은 기간에도 he 가 있었다라는 점은 서로가 직장동료라는 지점 외에도 인간관계의 어떤 걸쇠가 서로의 지점에서 잇대어진채 끌리거나 끌고 다니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있다.

10월의 마지막 밤에 서로 다른 3 가지의 기념할만한 일들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다.
그 중 첫번째는 민희씨의 대리 승진.
그리고 두번째는 차장님의 생일.

마지막 세번째는 he 의 사직.

하필이면 그 모든 일들이 버드의 정신없는 날에 정신없게 치루어져버린 관계로 어떠한 인사치레조차 할 수 없었다.
뭐 원래 버드가 인사치레 안하는 인간이라는 점을 제외시킨다 해도 말이다..
민희 샘, 승진 ㅊㅋㅊㅋ (전 그냥 쭈욱 조PD 로 갈래요)
차장님, 생일 축하드려요. (이젠 40대로 접어드실 일만 남으셨군요...)
마지막으로 임희영 선생님.

see you later,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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