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07.9.28 종로청계관광특구 가을축제 공연 중

모 카메라 샵에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면 택배비없이 공짜물건 하나씩 골라가져갈 수 있다는 모 형의 말에 혹한 나는 종로 탑골공원으로 향했다. 뭐 공짜들이 다 그렇듯이 비싸고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겠다 싶어 간 것도 아니었지만 공짜로 수동 릴리즈 하나씩 건져올 수 있었고 그런 날은 하루가 즐겁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 모 필름 샵에서 필름 몇개를 선택해 집어들었는데 같이 공짜릴리즈 들고 온 모 형...
'이거 얼마예요?'
그것은 브로워 앞에 다는 아주 작은 솔이었고 마침 내가 필름을 구매하던터라 아저씨, 선심쓰며 기분좋게 두 사람이 쓰라고 두개를 공짜로 나눠준다. 운수 좋은 날이다.
돌아오는 길에 종로의 작은 도로 한편에서는 차량통행을 막고 뭔가 행사를 하는 중이다. 뭘하나 해서 구경갔는데 잠시 휴지기였고 별볼일 없겠다 싶어 행사장 뒤로 돌아가려는 찰나, 악기를 든 몇 명의 여성들이 뒤에서 대기중이었고 우리는 돌아와 다시 무대 앞 가까운 곳으로 자리잡고 필름을 장착하였다.. 마침 들고 온 필름은 싸구려 미츠비씨 MX100... 이런 날은 무조건 쏘는거다!

... 이후 청계천 사이로 누비며 찍은 시간까지 포함해서 필름 한롤 소비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현상소에서 기계청소불량 탓인지 맨 앞의 필름 3장 가량을 찌익 긁어먹었는데 이 긁어먹은 필름이 나름대로 멤버전체를 풀샷으로 수평맞춰 잡은 붙박이 샷이었다... ㅡ,.ㅡ;;;;
*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불펌은 허가하지 않습니다.